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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상위 10위권 내 베스트셀러 판매와 관련,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를 통한 디지털버전 판매가 종이책보다 배나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스티브 카셀 수석 부사장은 "킨들을 통한 판매가 상위 10위를 넘어 25위, 100위, 1천위까지 모두 종이책보다 많았다"면서 "지난 15년간 종이책을 팔아온 데 비해 킨들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것"이라고 밀했다.
아마존은 지난 7월 킨들을 통한 전자책 판매가 종이책 판매를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와 관련, 올해 들어 지난 9개월간 킨들을 통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늘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매출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지난 7월 전자책 리더기 킨들 2종을 선보였으며, 이중에는 지금까지 내놓은 제품 중 가장 저렴한 139달러짜리가 포함돼 있다.
아마존은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와 함께 소니, 반스앤노블 등도 전자책 리더기를 내놓면서 전자책 시장 점유율이 위협을 받자 인하된 가격의 킨들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