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68명 선정... 이명박대통령은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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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 1위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68명 가운데 후 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고 톱에 올랐다.
3위에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4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5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총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등이 6~10위를 차지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0위에 올라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포브스는 전세계 인구가 68억명임을 감안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68명을 선정, 발표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구촌 '공적 1호'인 오사마 빈 라덴(57위) 보다 오히려 순위가 높은 31위에 랭크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1위, 재일동포 기업가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가 55위를 차지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68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연예인 가운데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4위)가 유일하게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