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관계자 "양가 상견례 마쳐…내년 1월 결혼"
  • "예비신랑, 잘 생긴 호남형…금융계 종사자"

    KBS '뉴스9'를 진행 중인 조수빈(30·사진) 아나운서가 외국계 금융기업에 종사하는 남성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한 방송 관계자는 16일 "조 아나운서가 M&A에 관련된 일을 하는 금융전문가와 교제 중"이라면서 "조만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 사설 정보지에 떠돌던 B그룹 A씨와의 교제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사귀고 있는 분이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자인 것은 맞지만 재벌2세는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해외서버에 기반을 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모그룹 재벌2세 소유의 아파트가 조수빈 아나운서의 명의로 바뀌었다는 제법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돌며 조 아나운서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바 있다.

  • ▲ 사진 출처 = 조수빈 아나운서 미니홈피
    ▲ 사진 출처 = 조수빈 아나운서 미니홈피

    이와 관련 조 아나운서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방송가라는 곳이 유독 여성 방송인에게 가혹한 곳 같다. 차라리 제가 결혼 계획이 있으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내가 결혼할 사람은 바로 이 사람이다'라고 이야기라도 할 텐데…, 소문이 돌았던 사람 중에 실제로 만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히며 전혀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조 아나운서는 "한 번 두 번 이런 일을 겪으면서 요즘은 사람 만나는 일에 한층 조심스러워졌다. 소개팅은 날이 갈수록 못하겠다"며 이성 교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정확한 교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만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요한 점은 양가 집안에서 적극적인 격려와 호응을 보내고 있어 결혼 진척이 빨리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신랑에 대해선 "집안 자산 규모가 100억 대에 달하며 개인 연봉도 1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수익을 올리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양가 상견례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년 1월경 결혼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결혼식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하고 검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KBS '뉴스9' 앵커를 맡은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아직 없지만 튀지 않는 수더분한 사람이 좋고 결혼은 3~4년 후 쯤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한 여성지와 가진 인터뷰에선 "내년이면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요즘 최고의 관심사는 결혼"이라며 "2년 안에 결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열심히 밝히는 중인데, 쉽게 인연이 닿지 않는다. 매일 뉴스를 전하는 나지만, 다음에는 '조수빈 결혼' 뉴스를 전해드리고 싶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었다.

    평소 탤런트 윤상현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아온 조수빈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03년 미스월드유니버시티 한국대회 미에 입상하기도 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2005년 KBS에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 아나운서는 'KBS 6 뉴스타임', '영화가 좋다', '생방송 세상의 아침', '남북의 창' 등을 거쳐 현재 'KBS 뉴스9', 'TV미술관' 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