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옵티머스 7을 홍보하기 위한 바이럴 광고를 유포, 전세계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맨 인 블랙(Men in Black)’과 유럽 동화들을 각각 모티브를 딴 본 바이럴 광고 영상들은 ‘반지의 제왕’, ‘터미네이터’ 등 영화를 뒤섞어 패러디함으로써 흥미진진하고 코믹하게 전개된다.

    특히 이 영상들은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들을 기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크리에이티비티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맨 인 블랙' 편의 경우 세계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패트릭 보이빈(Patrick Boivin)이 제작을 진행하여 완성도를 높였다고.

    깔끔하게 슬랩스틱 코미디를 엿보인 ‘맨 인 블랙’이 수백 개의 댓글을 통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반면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 with LG Optimus)’는 다소 '썰렁한' 패러디로 전개되어 상대적으로 혹평을 받았다.

    두 동영상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바이럴 광고가 가진 양날의 검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제대로 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막대한 도움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이번 바이럴 영상들은 이제 명실상부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한 LG가 전세계를 타겟으로 향후 전개해나갈 브랜드 홍보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맨 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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