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전문지 <워즈 오토> 사상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선정된 것은 처음”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어 없고, 시동 때부터 고른 출력, 토크 보이는 게 특징
  • 닛산 자동차가 내놓은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의 엔진에 해당하는 파워트레인이 <美워즈오토 10대 베스트 엔진(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돼 화제다.

    이는 美자동차 전문지인 <워즈 오토(WARD’S Auto)>가 매년 초 <10대 베스트 엔진>을 선정한지 17년 만에 ‘엔진’이 아닌 ‘파워트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정된 것으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이번 2011년 <워즈 오토 10대 베스트 엔진> 선정에는 자연 흡기식(N/A), 과급형(Charge) 내연 엔진, 디젤,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파워 시스템을 모두 포함, 총 38개의 엔진과 파워트레인이 후보로 올랐다. 평가는 마력, 토크, 소음, 진동, 신기술 적용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 ▲ 닛산 전기차 '리프'. 2011년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 닛산 전기차 '리프'. 2011년 국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중 닛산 리프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Zero Emission) 전기차면서도 운전과 활용은 기존의 승용차와 비슷하면서도 훨씬 쉽고, 동력성능 또한 좋은 편이라 높은 평가를 얻었다.

    리프의 파워트레인은 2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80kw급 AC동기형 모터와 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oration)에서 제조한 배터리로 구성된다. 모터와 인버터는 모두 닛산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107마력에 토크는 28.7kg.m로 저·중속 구간에서의 퍼포먼스는 V6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견줄 정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특히, 리프와 같은 전기차는 내연엔진과는 달리 기어가 없고 시동을 켤 때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닛산 리프는 출시도 되기 전에 이미 일본에서 6천대, 미국에서 2만대 사전 주문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이번 달 11일 캘리포니아에서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판매가 개시되었으며, 20일부터 일본에서 시판 된다. 2011년부터는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판매가는 3만2,780달러(한화 약 3,700만 원)이지만 정부 보조를 받으면 2만5,280달러로 낮아지기에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