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 시대서 모바일 소비 시대로 전환”
  •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스마트폰·태블릿PC·소셜미디어(SNS)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올해 대표 소비 트렌드를 ‘모바일 소비 본격화’로 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48개 후보군을 뽑아 전문가와 네티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제품과 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 각각 상위 5개 품목을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

    제품 분야에서 1위에는 스마트폰이 올랐다. 연구소 측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해 지난달 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6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전문 분야로까지 활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은 히트상품으로는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편리함을 결합한 ‘태블릿PC’가 차지했다. 연구소는 “하반기 출시된 태블릿PC의 급속한 확산으로 출판·영상·교육 등 미디어 분야의 지각변동이 촉발됐다”고 풀이했다.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도 10대 히트상품에 들었다. 실시간 소통과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성공요인으로 든 연구소는 이들 소셜미디어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일상화된 소통 채널과 신규 마케팅 도구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및 기타 분야에서는 케이블TV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슈퍼스타K 2’가 1위에 올랐다.

    연구소는 “올해는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소비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모바일 관련 상품을 적극 구매하기 시작하는 등 모바일 소비가 본격화했다”고 평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올해 10대 히트상품 제품부문 ▲스마트폰 ▲태블릿PC ▲기아자동차 K시리즈 ▲블루베리 ▲발열의류, 서비스 및 기타부문 ▲ 슈퍼스타K 2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 ▲소셜미디어 ▲ 아바타 ▲제빵왕 김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