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라디오 인터뷰 통해 입장 밝혀
  • 농림식품부 장관이었던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은 29일 “축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축산 농가들이 제대로 된 허가를 받고 방역체계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축산업 자체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축산업 허가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환경오염 등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이런 병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이 올 것”이라며 “(축산업 허가제가) 축산 농가에 책임을 지게 하는 땜질식 개념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에 대해 “검역검사청 신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며, 돼지고기, 쇠고기 소비 촉진 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의 구제역 대책에 대해 “(경북 안동에서) 11월 23일 의심 신고가 들어와 11월 29일 확진 이후 바로 SOP(구제역 긴급행동지침)가 진행됐으나, 안동이 청정지역이라는 점에서 확진 이전 일주일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