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 5월호가 선정한 백화점 부문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을 주력사업으로 보유한 롯데쇼핑은 자산 211억달러, 매출 137억달러, 순이익 6억1천410만달러, 시가총액 110억 달러로 팔라벨라(칠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는 시어즈(미국), 노드스트롬(미국), 이세탄 미츠코시(일본) 보다도 높은 순위다.

    백화점 부문에서 PPR(프랑스), 콜스(미국), 메이시스(미국), 이온(일본), TJX (미국)이 1∼5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각 기업의 자산, 매출, 순이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2003년부터 '글로벌 2천대 기업'을 선정했는데 올해 백화점 부문을 신설했다.

    롯데쇼핑은 글로벌 2천대 기업 순위에서도 586위로 지난해보다 46계단 상승했다.

    롯데쇼핑은 2009년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2018년까지 '글로벌 톱10 백화점'에 진입하자는 목표를 세웠으나 이를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글로벌 톱5 진입'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에 40여 개 외국점포를 세우고 국외매출 비중도 25%까지 확대해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의 '월드'(World)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됐고 유통 부문 '업종 선도기업'(Supersector Leade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는 "내실과 외실을 모두 탄탄히 다지고 이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다함께 계속 도전과 노력을 다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