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조선족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간 교류ㆍ상생의 장인 제1회 한ㆍ중 경제포럼이 18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로 개막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지역의 조선족 경제인 72명과 월드옥타 중국지회 임원, 국내기업인 등 총 150여 명이 참석, '재중동포 경제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실현'이란 주제로 2박3일 동안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권병하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좋다는 옛말처럼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이웃 중국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가까이 있으면서도 만나지 못했던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생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일에는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의 특별강연에 이어 황유복 중앙민족대학 교수, 윤영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 박진형 KOTRA 중국처장, 송창의 한국무역협회 중국실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 네트워크인 월드옥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과 조선족 경제인이 함께 회원으로 등록된 유일한 한민족 단체로,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선양 등에 모두 19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