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 강아지가 집에 홀로 있을 때는 무엇을 할까요? 아니 무슨 짓을 벌일까요?

  • 강아지가 ‘개홀로 집에’ 있을 때 심심하지 않도록 애견의 눈높이에 맞춰(?) 간단한 영어로 친절하게 ‘집안 헤집어놓기’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나홀로 집에’를 패로디한 페디그리(Pedigree)광고가 뉴질랜드에서 올해의 신문광고상을 받았습니다.

    페디그리는 애완견 사료 브랜드입니다.

    광고대행사 ‘Colenso BBDO 오클랜드’가 광고주한테 받은 미션은 ‘오메가3’가 함유된 사료를 먹이면 강아지가 더 영리해진다는 메시지입니다.

    BBDO는 영화속의 영리한 케빈이 홀로 집에 있을 때 악당들을 골탕 먹이는 장면이 떠오르도록 집안 구조를 보여줍니다.

    강아지가 집안 곳곳을 빠짐없이 들쑤시고 다니도록 ‘예,아니오’로 설명해주는 애완견 전용 집안 안내도입니다.

    “집에 주인이 있습니까?

    주인이 있으면 ‘얌전히 앉아있기(sit)’, 없으면 ‘영역 표시하기(mark territory)’로 직행.

    쓰레기통(bin)이 비었습니까?

    무언가 있으면 내용물 비우고(remove contents) 사방팔방 짖기 짖기(bark bark).

    찬장(larder)이 열려있습니까?

    버터, 비스킷, 시리얼, 빵, 고양이 밥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세요.

    정원(garden)을 그냥 지나치셨습니까? 다시 돌아가세요.

    장미,철쭉,수선화,잔디 등을 먹어치우세요. 그리고 땅파기 땅파기(dig dig).

    이제 뛰세요(run run).

    계속 탐색하세요(investigate). 뭔가 발견했습니까?

    당신 것입니까? 당신 게 맞으면 다시 탐색하고, 아니면 비싼 건지(expensive)보세요.

    앤티크 가구, 구두, 모자, 케이블 등이 당신 입 사이즈에 맞습니까?

    맞으면 씹으세요(chew). 씹고 묻어버리세요(bury).”

    Executive Creative Director는 Nick Worthington, Copywriter는 Dave Govier.

    직접 타깃인 강아지들이 혀를 내밀고 침을 흘릴 광고 아니겠습니까?

                                                                                [칸 라이언즈 한국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