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파이크 아시아 인쇄 및 옥외 부문에서 동시에 그랑프리를 차지한 샘소나이트의 '천국과 지옥' ⓒ
    ▲ 스파이크 아시아 인쇄 및 옥외 부문에서 동시에 그랑프리를 차지한 샘소나이트의 '천국과 지옥' ⓒ
    [싱가포르=이연수기자] 아시아 지역의 크리에이티비티를 겨루는 스파이크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가 20일 싱가포르 에스플라나드(Esplanade) 극장에서 거행한 수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스파이크 아시아에서는 칸 라이언즈(구 칸 국제광고제) 인쇄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샘소나이트의 ‘천국과 지옥(Heaven and Hell, JWT 상하이)’이 인쇄와 옥외 부문에서 동시에 그랑프리를 차지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개막해 사흘 동안 진행된 스파이크 아시아는 칸 라이언즈(구 칸 국제광고제)의 조직위원회와 영국의 미디어 그룹인 헤이마켓(Haymarket)이 주최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들의 축제. 올해는 옥외, 라디오, 인쇄, 모바일, 디지털, 다이렉트 등 총 16개 정식 경쟁 부문과 영 스파이크(Young Spikes) 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에는 지난 해에 비해 20%나 출품작이 증가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27편의 세미나를 비롯해 각종 워크샵과 영 스파이크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다른 아시아 지역 광고제에서 보기 힘든 스파이크 아시아만의 특징이다.

    스파이크 아시아에서는 수상작의 수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만큼 올해에는 올해 필름과 필름 크래프트, 통합(Integrated), 다이렉트, 모바일 부문에 그랑프리를 선정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영 스파이크 미디어 경쟁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으며 이노션이 대행한 KT의 ‘파란만장(Night Fishing)’은 필름 크래프트 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