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 없을시 아날로그 방송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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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방송사들이 28일 오후 2시부터 지상파(KBS2, MBC, SBS) 디지털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오전까지 지상파 방송사 측과 '재전송 대가 인하'와 관련한 회의를 가졌으나 별 다른 진전이 없어 결국 고화질(HD) 방송 송출을 중단키로 결의했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양측이 구두로 합의한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지상파 방송사 측에 발송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며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측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방송사 측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일반화질(SD)급 방송만 송출하고, 계속해서 진전이 없을시 12월 1일부터 아날로그 방송까지 완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