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금∙신정지구 186천㎡…총 2천호 신속 공급키로기반시설 잘 갖춰져 주변 기존시가지와 연계개발 추진
  •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오금∙신정4지구 등 서울지역 2곳이 소규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30일 보금자리주택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30만㎡미만 소규모 2개 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선정, 지구지정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 국토부가 30일 소규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서울 오금지구와 신정4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편집국
    ▲ 국토부가 30일 소규모 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서울 오금지구와 신정4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뉴데일리 편집국

    이들 2개 지구 전체면적은 약 18만6,000㎡이며 총 2,000호가 공급되며 오금지구는 12만8,000㎡에 주택 1천300호, 5만8,000㎡의 신정4지구엔 보금자리주택 700호가 들어선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단일구역으로 개발이 가능한 소규모 지역 중 지정되지 않은 서울 오금 및 신정 지구를 선정했다”며 “서울시 의견 및 도로와 학교 등 기존 기반시설 이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택호수는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조정이 가능한 소규모 지구이기 때문에 전체주택을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 후보지 2곳은 기존 시가지와 연계 개발되며 오금지구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2016년 개통예정인 9호선 올림픽공원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정4지구의 경우 신정로와 남부순환도로 등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동일한 수준의 강력한 투기예방 대책을 시행해 시장을 교란하는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한 엄정 대처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지구 선정발표 즉시 항공사진∙비디오 촬영은 물론 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과 CCTV설치 등을 통해 불법건축행위 및 식재 등 보상을 노린 투기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일정은 이날부터 14일간 주민공람 실시이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5월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주택과 60㎡미만 소형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며 “구체적 비율 등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및 추진으로 대규모 지구에 비해 보금자리주택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개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