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종 탄약제원 데이터 표준화 및 온라인 제공”기품원 “신뢰도 및 관리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2,000여종의 탄약 관련 데이터를 생산업체가 온라인으로 관련 내용을 각 군에 제공할 수 있는 ‘탄약제원표 관리시스템’ 개발, 2012년 1월 2일부터 탄약 이력관리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품원은 국내 유일의 탄약 관리 및 저장신뢰성평가 기관으로서, 탄약제원표 관리의 신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탄약 생산 업체, 수요군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석해왔다. 그리고 본 결과를 기반으로 2011년 1월부터 탄약제원표 관리시스템개발에 착수, 12월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기품원은 “기존 국방탄약정보체계(DAIS: Defense Ammunition Information System)에 탑재된 2,000종 이상의 탄약 이름과 추진제, 포장, 주요 구성품 등 53개 세부 기술제원 내용에 대한 표준안을 수립하고 관련 데이터를 시스템에 수록했다”고 밝혔다.

    탄약제원표란 탄약 주요 구성품 및 기술 제원을 수록한 것으로 각 부대가 운용할 때 탄약의 기술적 특성을 파악하고 탄약 이력을 관리하는데 필수라고 한다. 때문에 탄약납품업체는 계약요구조건 및 국방규격에 따라 일련번호가 부여된 탄약제원표를 각 군에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제조업체에서 손으로 써서 탄약제원표를 작성해 직접 탄약창 또는 납품처에 제출한 탓에 업무처리가 느렸고, 군의 입력 정보와 다른 경우가 생겨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기품원의 탄약제원표 관리시스템은 국방탄약정보체계와 연동돼 탄약제원 데이터의 신뢰도 및 탄약제원표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킨 것은 물론 생산업체가 직접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업무 처리 시간 단축 및 운용 인력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품원은 “이제 생산업체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자사 탄약의 제원표를 등록할 수 있게 됐으며, 관련기관 및 수요군 역시 신뢰성이 높아진 탄약제원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황우열 기품원 대전센터 탄약기술팀장은 “기품원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상호 협력 하에 탄약의 신뢰성 및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탄약제원포 관리시스템은 기품원 홈페이지 내 품질경영문서시스템(http://etd.dtaq.re.kr/etd/)에 로그인 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