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신차 ‘RVR’ 출시…2.0리터 연비 12.8km/l, 3,000만 원대CXC, 올해 900대 판매 목표…전시장 4개, AS센터 10개소 구축 계획
  • 미쓰비시가 16일 한국 재진출을 공식선언했다. 미쓰비시는 CXC를 통해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내리고 신차 RVR 등을 공개했다.

    이날 한국 재진출 선언은 미쓰비시자동차를 총괄관리하는 마쓰코 오사무(Osamu Masuko) 사장이 직접 했다.

  • ▲ 신형 미쓰비시 파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4륜구동 SUV다. 구형은 갤로퍼와 테라칸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 신형 미쓰비시 파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4륜구동 SUV다. 구형은 갤로퍼와 테라칸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마쓰코 오사무 사장은 “미쓰비시 자동차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미쓰비시 자동차와 한국의 인연은 1950년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 한국 현대차와 기술지원계약을 맺고 1975년 포니를 선보였다. 이제 한국차는 일본차의 좋은 경쟁자로 성장했다. 앞으로 한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쓰코 오사무 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만큼 미쓰비시자동차의 아시아 진출 국가 중 중요한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성공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높은 품질의 차량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소개해 고객 만족을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 ▲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랠리카 '랜서 에볼루션' 10기. 2.0리터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 297마력을 뿜어낸다. '봉인'만 풀면 300마력은 쉽게 넘긴다고 한다.
    ▲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랠리카 '랜서 에볼루션' 10기. 2.0리터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 297마력을 뿜어낸다. '봉인'만 풀면 300마력은 쉽게 넘긴다고 한다.

    미쓰비시의 공식 수입사인 CXC 헨리 조 회장은 “CXC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 서비스, 고객 만족에 있어 으뜸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차인 ‘RVR’과 전체 판매 차종을 공개했다. 16일 공개한 RVR은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2.0리터 신형 MIVEC 엔진은 연비가 12.8km/l(2WD 기준, 4WD-12.4km/l)수준이다. 키레스고 시스템, EPS, LED조명 글라스 루프 등을 탑재했다. 가격은 VAT를 포함해 3,190만원(2WD), 3,490만원(4WD)이다.

    기존에 판매하던 ‘랜서’, ‘랜서 에볼루션’, ‘아웃랜더’, ‘파제로’ 등과 하반기 출시할 픽업트럭 ‘L200’도 전시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건 ‘란에보’로도 불리는 랠리카 ‘랜서 에볼루션 10기’와 국내에서는 갤로퍼, 테라칸의 모델이 됐던 대형 SUV ‘파제로’였다.

  • ▲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랠리카 '랜서 에볼루션' 10기의 실내사진. '레카로' 레이싱용 버킷시트가 장착돼 있다. 휠은 BBS, 브레이크는 브렘보것이 기본장착된다.
    ▲ 미쓰비시가 자랑하는 랠리카 '랜서 에볼루션' 10기의 실내사진. '레카로' 레이싱용 버킷시트가 장착돼 있다. 휠은 BBS, 브레이크는 브렘보것이 기본장착된다.

    CXC 관계자는 “사실 환율 문제 때문에 한국시장에서 제대로 마케팅을 펼치지 못했었다. 이번에 재진출을 하기까지 2번의 가격인하 조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6,000만 원 중반이던 가격을 5,000만 원 후반으로 대폭 인하했다.

    CXC는 16일 여의도와 강남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올 하반기까지 전시장 2곳을 추가로 열고 9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 ▲ 16일부터 판매하는 신형 컴팩트 크로스오버 'RVR'의 천정. 시원한 글라스루프에 LED조명까지 달았다.
    ▲ 16일부터 판매하는 신형 컴팩트 크로스오버 'RVR'의 천정. 시원한 글라스루프에 LED조명까지 달았다.

    서비스 네트워크는 송파, 인천, 분당에 하반기까지 서비스 센터를 열고, 서울 강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제주까지 10개 지역에 서비스 센터를 열어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밖에 CXC 자회사로 운영하는 ‘CXC 캐피탈’과 ‘CXC 인슈런스(하반기 예정)’ 등을 통해 캐피탈, 보험, 중고차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