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롤러코스터시추 역량 탁월… 글로벌 성과 돋보여'불확실성' 변수 있지만 도전가치는 충분
  •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가스 시추 등에서 발군의 역량을 보유한데다 지역적 연고까지 겹치다 보니 진작부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포스코인터의 주가는 영일만 석유 개발이 발표된 당일인 지난 3일 하룻새 19%가 올랐다.

    다음 날엔 10% 가량 떨어지며 조정 흐름을 보였지만 5일 3%대 상승에 이어 7일에도 0.11% 올랐으며 상승 마감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석유가스 자원개발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성장동력이다. 지난해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다.

    LNG사업을 포스코그룹의 '제3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선언이었다.

    지난 1분기엔 회사 전체의 49.6%에 달하는 영업익이 LNG 가치사슬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매출액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LNG 가치사슬의 영업익은 1317억원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개발, 생산, 판매까지 E&P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한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해 호주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PM524 및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탐사 등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동해-2 가스전을 개발할 당시 한국석유공사와 각각 7 대 3의 지분으로 사업을 꾸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주가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추 진행 전까지는 매장량을 알 수 없고 탐사 비용,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불확실성이 크지만 도전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있을 시추공 작업 등 진행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향후 스탠스가 명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