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착공 올 하반기 가능…2016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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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이 현대화된다.
서울시는 21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해 2016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건물의 디자인 등 수산시장의 외형이 대폭 바뀐다.
지상 8층 건물이 들어서 현재 바닥에서 좌판식으로 장사하던 가게는 모두 건물 안으로, 수산물을 실은 화물차는 지하로 들어간다.
서울시는 공사기간에도 임시시장을 운영해 수산시장 기능이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의 시장종사자는 약 2천명이며 일일 고객도 약 3만명에 이른다. 1971년 처음 만들어진 뒤 41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악취가 심해 관할 구청에 민원이 잇따르는 등 현대화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돼 왔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장래황 시설계획과장은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악취ㆍ폐수 등 그동안 시민이 겪었던 불편사항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이 동작구ㆍ영등포구 일대의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 효과에 기여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도심 속의 관광명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