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자원부국 위주로 신설“중소기업 해외지원 손길 더 넓어질 것” 설명
  • 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코트라 무역관이 8개 더 늘어난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7일, 카타르, 에콰도르, 파라과이,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에는 무역관을 신설하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인도 방갈로르에는 무역관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신설지역 선정을 위해 2010년 11월부터 코트라에 대한 조직진단을 실시했으며, 특히 신흥시장 개척과 자원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카타르는 중동의 자원부국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특수가 있다. 남미 국가인 에콰도르, 파라과이, 브라질은 최근 한류가 유행하고, 교역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자원협력의 여지가 높고, 2016년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다”며 무역관 신설 이유를 밝혔다.

    지경부는 “인도네시아, 인도는 시장규모나 국가적 중요성에 비추어 무역관을 확장할 필요가 있어 핵심도시에 무역관을 추가로 신설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 자원 부국으로 자원협력 및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 높고, 탄자니아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아프리카의 주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이들 지역에 새로 생기는 무역관을 통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이 정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용하고, 이들 국가와의 교류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개 무역관은 곧 개설요원 파견과 입지선정 등을 시작한다. 카타르, 에콰도르, 파라과이, 브라질, 인도네시아는 상반기에, 인도,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는 하반기에 개설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금년에 신설되는 곳을 포함하면 우리나라의 해외 무역관은 81개국 119개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