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시 86주년 공사창립 40주년 기획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폭력, 폭행, 왕따 등 강력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우리나라가 '자살대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이에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은 KBS 공사창립 40주년을 맞아 사회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4대 폭력(주취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을 소개한다. 4일 오전 6~8시 방송.

    ■ "술 마시는 사람? 사람을 마시는 술!"

    만취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폭력과 협박을 가하는 주취폭력.
     
    우리나라는 성인 남성 중 70% 이상이 음주를 즐기고 이 중 폭음 비율은 60%로 OECD 회원국 중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밤이면 전국은 불야성을 이루고 가벼운 폭력부 터 살인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주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구대 동행취재를 통해 주취폭력의 천태만상과 처벌 수위 그리고 술 때문에 인생이 망가져버린 사례자를 만나 치료과정 및 개선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본다.

    ■ "기억의 파편마저도 지우고 싶다"

    30분당 한 번꼴로, 하루 평균 52건이 일어나는 성폭력.
     
    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등굣길 아동 성폭력, 일명 나영이(가명) 사건.

    장기 손상으로 평생 치료를 받아야하는 나영이는 신체에 입은 상처보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바로 징역 12년 형을 마치고 세상에 나올 조두순의 존재를 두려워하기 때문.

    사건이 발생한지 4년여가 흐른 지금도 고통 속에서 지낸다는 나영이와. 친부로부터 10년간 성폭력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

    나영이 사건의 주치의인 신의진 의원과 함께 성폭행 피해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성폭력에 대한 실상을 파악한다.

    또한 외국의 성범죄 처벌 사례와 비교하며 우리나라 처벌 수위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본다.

    ■ "학교가 무섭다! 멍드는 아이들"

    동급생 2명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 4년간 심각한 학교폭력에 시달려 고막이 파열되고 자폐 판정까지 받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까지….
     
    학교 폭력이 안긴 고통으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학생들의 사연과,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며 폭력과 협박으로 아이들을 괴롭혔지만 현재는 자퇴 후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해학생을 만나본다.
     
    폭력 없는 학교로 유명한 모 중학교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자에게 징계가 아닌 일기쓰기와 부모님께 편지쓰기를 통해 폭력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험카메라를 통해 모 중학교의 학교 폭력 대처 노력을 들여다본다.

    ■ "원수는 집안에서 만난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기혼 남녀의 부부 폭력률은 65.6%.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관련 상담건수는 폭증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고되지 않은 폭력까지 포함한다면 가정폭력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결혼 후 3개월째부터 남편의 폭력이 시작돼 심지어 임신 중에도 멈추지 않는 폭력으로 이혼을 결심한 한 주부.

    가정폭력의 가장 큰 후유증은 또 다른 범죄에 가해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어 버린 아이들이 있는 소년원.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을 통해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폭력의 고리에 대한 고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