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정지, 기아고장 등최근 연이어 크고 작은 문제 발생

  • ▲ 쌍발 엔진 항공기 중 세계에서 가장 큰 보잉 777 기종은 효율이 좋아 항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이며, 대한항공이 33대, 아시아나항공이 12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는 이달중으로 보잉 777기를 한대 더 도입할 예정이며, 대한항공 역시 2015년까지 6대, 2016년 6대 등 총 1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 쌍발 엔진 항공기 중 세계에서 가장 큰 보잉 777 기종은 효율이 좋아 항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이며, 대한항공이 33대, 아시아나항공이 12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는 이달중으로 보잉 777기를 한대 더 도입할 예정이며, 대한항공 역시 2015년까지 6대, 2016년 6대 등 총 1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해 180여명의 사상자를 낸
    <보잉> <777> 기종의 [비상착륙]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착륙도중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보잉 777]기가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는,
    [엔진 고장]으로 21일 오후 2시 14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수도)에서
    영국 런던으로 비행하던 보잉 여객기가
    2개 엔진 가운데 1개가 고장을 일으켜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한쪽 엔진으로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으며,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무사고 기록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종으로 알려진 [보잉 777기]는,
    최근 들어 연이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사 소속 같은 기종 여객기가
    방파제 [둑]과 충돌하며 랜딩기어가 부서진 후 항공기 후미가 부서져
    탑승객 3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보잉 777]기종은
    올해 초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고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만든 [엔진 기어]에서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 항공당국은
    지난 5월 이 기종을 구매한 전 세계 항공사에
    [기어 교체]를 지시했지만 사고는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 18일 미국 휴스턴 공항을 이륙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소속 [보잉 777]기가
    한쪽 엔진 고장으로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한 바 있다.

     

    또 지난 9일 <일본항공(JAL)> 소속 샌프란시스코행
    [보잉 777] 여객기 역시 기체 유압계통에 이상 징후가 발견돼
    긴급 회항한 바 있으며,
    2일에는 <대한항공> [보잉777] 항공기가
    비행 중 한쪽 엔진이 [정지]해 러시아에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보잉 777]기종은
    전세계 [33개 항공사]에서
    [418대]를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12대(사고기 1대 포함. 7월중 1대 추가 도입 예정)를,
    <대한항공>은
    총 33대(777-300ER 12대, 777-300 4대, 777-200ER 18대)를 보유 중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오는 2015년까지 777-300ER 6대를,
    2016년까지 6대를 더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보잉 777(Boeing 777)>은
    [에어버스 380(세계 최대 크기)]과
    <보잉 747(두번째 크기)>에 이어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중 [세번째]로 크다.

     

    하지만 <A380>과 <777> 기종의 경우
    4발엔진(엔진이 4개)인데 반해,
    777 기종은 쌍발(엔진 2개)기종으로
    두개의 엔진을 탑재한 비행기중 가장 크며
    효율이 좋아 항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비행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