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자체 평가... 2011년 대비 1조 가까이 늘어

 
최근 금융당국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우리금융>의 몸값이 
최소 5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당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운영을 
1년 연장해 
우리금융을 
최고가격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보유 자산 평가를 통해 
우리금융지주의 평가액을 
5조4천185억원으로 
31일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11년의 평가액 
4조3천302억원보다 
1조883억원 늘어난 수치로,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종금> 등 계열사들을 
모두 합한 수치다.


우리금융 매각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등 증권 계열사, 
<우리은행> 등 은행 계열사 등
여러 덩어리로 분리돼 이루어진다.


이번 매각에는 
<농협>, <하나금융> 등이 [우리은행] 계열을, 
<BS금융지주>(부산은행), <DGB금융>(대구은행)이 [경남은행]을, 
<JB금융>(전북은행)이 [광주은행]을, 
<교보생명>, <MBK파트너스> 등이 [우리증권투자] 계열을, 
각각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위는 
공적자금 관련 보유 자산 회수 및 처분을 위해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의 수명을 
내년 8월 12일까지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우리금융 최고가 매각 입장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당연히 최고가 매각을 진행할 것이다.
 공적 자금을 최대한 회수한다는
 금융위의 방침과도 합치하고,
 매각에 있어서의 형평성에도 맞기 때문이다.

 지역 정서 등을 고려할 경우 
 편파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사무국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