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공학박사 37%만 [기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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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공계 고급인력들이 기업보다는 대학에 가려는 경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예비 공학박사 155명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를 설문한 결과
    37%만이 기업을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으로 가겠다는 공학박사는 5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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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최근 기업들은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이공계 인력 채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가 이공계 인력 채용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많은 이공계 고급 인력들이
    기업보다는 대학에 가려는 경향이 있다.


       - A그룹 인사담당자

      

    미국 예비 공학박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대학 (32%)보다
    기업이나 창업 (68%)을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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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기본적으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려는 마인드가 강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논문을 통한 성과를 중시해
    연구 결과를 부가가치로 연결하려는 동인이 약하다.

       - 전경련 김태윤 미래산업팀장


    김태윤 팀장은
    [창조경제]는 결국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
    비즈니스 필드로 진출하려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인재는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인력들이다.


    이러한 인력이
    일자치 창출에 한계가 있는
    대학과 공공연구소만을 목표로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기업에 오게 하려면
    기업현장에서 오랫동안 연구해온 인재들이
    대학교수로 채용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

       -전경련 김태윤 미래산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