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에 양양·제주 선정… 전국 총 15개소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지역특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에 강원 양양군, 제주 제주시 등 2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에 충남 홍성군, 전북 남원시, 전남 장성군, 전남 고흥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이 최대 3년을 임대해 작물재배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전국 4개소 내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혁신밸리 이외의 지역에 총 13개소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하거나 건립 중으로, 이번에 2개소가 추가됐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이 최장 10년까지(5+5년) 장기 임대해 경영하도록 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임대형 스마트팜을 내년부터 2029년까지 1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업인의 스마트팜 교육을 위한 혁신밸리 보육센터(20개월), 작물재배 경험 확대를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3년 임대), 창업자금 마련을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내 장기형 임대형 스마트팜(최장 10년 임대) 등 단계적이면서 체계적인 스마트팜 창업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30개소 이상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2025년 최초로 지정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지난해 7월 제정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다"며 "육성지구 내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과 더불어 생산·유통·가공 기능 등이 집적화된 지역단위 스마트팜으로 향후 국내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