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임원 A씨, [GS건설] 2억·[대우건설] 4억 전달
검찰, 4대강사업 참여 10개 설계업체로 조사 확대
검찰, 4대강사업 참여 10개 설계업체로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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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조성한 비자금 수백억원 중 일부가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 2곳에 흘러간 사실을 포착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근 <도화엔지니어링> 임원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대강 1차 보 공사와 관련한 설계를 따내기 위해
<GS건설>측에 2억원 가량의 현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화엔지니어링>은
[4대강 사업] 당시
<GS건설>과 파트너를 이뤄
[금강 부여보 공사]
[낙동강 함안보 공사] 등을
함께 수주 한 바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리베이트 형식으로
청탁성 뒷돈이 오고 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나머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화엔지니어링> 임원 A씨는
<GS건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측에도
현금 4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을 불러
해당 의혹을 추궁했으나
서종욱 전 사장은
해당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뿐 아니라
4대 강 사업에 참여했던
나머지 설계업체 10여 곳도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