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이후 [요독증] 심해져... 신장이식 후 몸추스리기 최소 3개월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법원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이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부인으로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8일 CJ그룹과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달 21일부터 22일 서울대 병원에 입원, 
28일이나 29일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재현 회장은 만성신부전증을 비롯해
고혈압·고지혈증,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 등의 
질병을 앓고 있다. 

그는 최근 구속수감 이후
[요독증]이 심해져 
신장 이식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독증은 
신장이 나빠지면 독이 쌓이는 현상으로 
증상은 몸이 붓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다 
자주 토하게 된다.

또한 심해지면 숨이 차고 의식을 잃게 되며
생명이 잃을 수 있다.

이재현 회장의 신장이식수술과 관련
신장기증자는 이 회장의 부인으로 정해졌다. 

이 회장과 이 회장 부인의 혈액형은 모두 O형으로 
이식이 가능한 것.

이 회장이 당초 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가
부인으로 기증자를 바꾼 까닭은
집안에 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사구체염의 경우 
가족력이 있기 쉬워 이 회장의 자식도 
향후 신장이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회장이 
병원에 수술 예정일보다 일주일 가량 일찍 입원하는 까닭
이 회장이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의학적으로 악화된 부분에 대해 기초치료를 하는 동시에
이 회장과 부인의 피를 섞어 면역반응 등을 살펴보는
[상호교차 반응성 검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재현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 후 최소 3개월은 병원생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후 3주 뒤에 회복되고 
일상 복귀는 별문제가 없으면 3개월이면 가능할 수 있으나,
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 이 회장의 주치의인 김연수 서울대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