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14일 예비력 382만㎾ [관심] 예보한울 원전4호기 재가동.. 다음주부터 폭염도 끝



12∼13일 최악의 전력난을 가까스로 넘겼지만,
14일에도 역시 전력수급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력사정이 전날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급이 불안한 만큼 국민들의 절전노력이
여전히 중요하다."
   - 전력거래소 관계자

전력거래소는 이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등 상시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가 7천410만kW에 달하고
예비력이 382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3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2∼13일 4단계 [경계](200만∼300만㎾)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당국은 상황에 따라
기존 상시 대책 외에
전압 하향조정,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등
긴급 비상조치를 추가로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력당국은
광복절인 15일과
휴일과 주말 사이에 낀 16일은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가고
다음 주에는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수급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2일 재가동을 승인한 한울 원전4호기는
이날 새벽 4시부터 가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