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 관계부처 및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노약자·임산부 폭염대피소 마련…실내도 원칙적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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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거래소 직원들이 부분 소등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공공기관의 냉방기와 공조기 가동을 전면 금지했다고12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고 산업계가 휴가를 끝내 조업이 정상화됨에 따라
12~14일 전력 예비력이 180만kW까지 하락하는 등
전력수급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 기간 동안 근무시간에공공기관의 냉방기와 공조기 가동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또 공공기관의 실내조명을 원칙적으로 끄고승강기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사용하지 않은 사무기기, 냉온수기, 자판기는전원을 차단하는 등 자율단전하도록 했다.아울러 500㎾ 이상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오후 2시에서 6시에 비상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도록 했다.정부와 지자체는[문 열고 냉방영업], [냉방온도 제한 위반]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에너지다소비건물을 중심으로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냉방온도 제한(26도 이상)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이날 오전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노약자와 임산부를 위해 안전 조처를 적극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근 농촌노인들께서
무리하게 일하다 희생되는 사례가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폭염철을 맞아 노약자나 거동불편자들이
위험시간대를 피해 활동할 수 있도록관계기관에서 적극 조치해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