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이후 수박 매출 작년보다 115.7% 신장때 아닌 특수에 수박 가격 고공 행진


  • 가을에 접어드는 처서(處暑)를 맞이했지만,
    지속되는 폭염에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수박은 6~7월에 전체 과일 중 1위를 차지하며,
    보통 8월에는 말복 이후 차츰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올해는 말복(8/12)이후에도
    수박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가 8월 13~24일까지
    수박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7%로
    매출이 2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롯데마트>의 8월1~24일까지 과일 매출도
    [수박]은 전년 대비 26.8% 신장한 반면,
    [포도]는 12.1%,
    [복숭아]는 8.8% 감소했다.

    수박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박 가격도 때아닌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말복 이후 [수박(8kg/上)]의
    평균 도매가격은 26,067원으로,
    작년 말복 이후 평균가와 비교하면
    50% 가량 높게 형성돼 있는 상태다.

    올해는 9월 중순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수박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기상 가을로 들어섰지만
    여전히 밤낮으로 더위가 계속되면서
    수박 소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수요에 맞춰 올해는 9월 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30% 확대해 준비했다.”

       -한덕규 <롯데마트> 과일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