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LNG 액화시설 사용 계약국내 LNG 연간 수입량의 6%
  • ▲ ▲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CEO, 유정준 SK E&S 사장이 계약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CEO, 유정준 SK E&S 사장이 계약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SK E&S>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미국산 [셰일가스]를 액화시켜 들여온다.

    10일 <SK E&S>에 따르면
    미국 <프리포트LNG(Freeport LNG)>와 텍사스주에 건설 예정인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오는 2019년부터 20년간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
    매년 220만t 씩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220만t은 국내 천연가스(LNG) 수입량의 6%에 해당하는 양으로,
    현재 국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LNG 가격으로 환산하면
    20년간 [300억 달러] 이상의 금액에 해당한다.

    앞서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사빈패스의 셰일가스를
    오는 2017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280만t 씩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국내 민간업체가 셰일가스 도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액화시설 사용권]을 가지게 된 것은
    민관을 통틀어 <SK E&S>가 최초다.

    현재 북미지역은
    전세계 셰일가스 생산량의 약 90%(1161Tcf)를 차지하고 있지만,
    액화시켜 반출할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액화 및 국내 저장터미널 설비만 확보하면
    가장 좋은 조건의 북미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해
    LNG로 만들 수 있다.

    <SK E&S>는 현재
    GS에너지와 공동으로 오는 2016년 9월까지
    보령에 300만t을 수입할 수 있는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지역의 셰일가스를 저가로 도입하고,
    그동안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의존하던 LNG 도입선을 확대하게 됐다."

       - SK E&S 관계자


    지주회사인 <SK>는
    이번 계약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SK E&S>가 제공받는 액화서비스 계약의 의무사항인 이행보증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