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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현재 미할당된 2.5GHz 대역 주파수 40MHz폭을
신규사업자가 와이브로와 LTE TDD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미래부는 현재 와이브로에 한정된 정책에서 벗어나
LTE-TDD를 포함하는 [시분할(TDD) 통신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이용해 틈새시장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TE TDD]는 LTE 주파수 분할 방식의 하나로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시간대 별로 나눠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활용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부의 이러한 정책은 LTE TDD를 이용한
제 4이동통신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E TDD는 현재 이용중인 LTE와 기술적으로 유사해(95%)
LTE장비나 칩셋, 단말업체는 두 기술에 해당하는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현재 와이브로를 서비스 중인 KT와 SK텔레콤의 경우
기존 할당한 주파수에서 기술방식 변경을 통한
LTE TDD 전환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현재 가입자에 대한 이용자보호대책 마련을 전제로
주파수 일부 회수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활용방안을 검토한다.
[와이브로]는 현재 에그 등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 및 와이파이 중계를 통한
3G, LTE 트래픽 분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6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올해 7년차이지만
지난 7월까지 가입자 수는 약 103만명 수준이다.
전국 83개시 주요 고속도로, 지하철 등에 구축돼 운영중이며
커버리지는 인구기준 KT 88.2%, SK텔레콤 72.4%에 이른다.
그러나 이용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추세다.
이러한 와이브로 서비스 성장 부진에는
와이브로 자체가 기존 이동통신 단말과 결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에그, 노트북 등 독자 단말 시장이 형성된 점과
스마트폰 형태 단말은 규모의 경제 확보 실패로 인한 출시 제약,
3G, LTE 등의 경쟁서비스로 인한 시장 잠식 우려로
각 사업자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부분이 있었다.
때문에 통신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 동안 정부에서 추진한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사업은
이러한 와이브로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조건에의 부담으로
참여 사업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미래부는 이러한 와이브로가
국방분야 등 특수목적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점에 착안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망 기술방식에 와이브로가 선정될 경우에는
기술구현 및 망구축 지원 등을 통해
공공분야 성공사례 창출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미래부는 13일 오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와이브로 정책방향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