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집행정지처분 3차례 연장 [11월7일 오후 2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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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26일 오전 10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에 대한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김 회장은계열사에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기소돼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김 회장은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보석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그러나 지난 1월 남부구치소가 건의한 구속집행정지를재판부가 받아들였고 이후 3월에 다시 연장됐다.김 회장은 지난 4월 항소심에서징역 3년으로 감형됐지만,항소심 선고에 불복, 상고했고다시 5월과 8월에 구속집행정지가 연장됐다.앞서 김 회장은항소로 열린 2심에서징역 3년과 벌금 51억원으로 감형되는 한편평판지 인수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해선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김 회장은 현재서울대병원에서 조울증과 호흡곤란 등의 병세를 치료받고 있다.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처분은3차례 연장된 끝에 오는 11월7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