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문체부-카카오,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양 부처 내년 349억원 투자, 카카오는 상생센터 설립위해 100억 투자
  • ▲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 이석우 카카오 대표, 유진룡 문체부 장관.ⓒ미래창조과학부
    ▲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 이석우 카카오 대표, 유진룡 문체부 장관.ⓒ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카카오>는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콘텐츠 사업자-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이뤄졌다. 

자리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 <유진룡> 문체부 장관, <이석우> 대표는
중소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양 부처 및 카카오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중소 모바일·스마트콘텐츠 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 자문, 기술개발,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인 협력 방안은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산업은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이미 창의적인 콘텐츠 IT 생태계 안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분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이 
콘텐츠를 지원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제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건강한 모바일 콘텐츠 생태계 건설 위해 노력하겠다."


이어 함께 참석한 <유진룡> 문체부 장관 역시 
"콘텐츠 산업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나 네이버 등에 대해 규제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지금까지 이 정도로 큰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본다. 

이들이 성장하면서는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이제부터라도 상생과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우리 콘텐츠 산업이 많이 클 것이다. 

정부가 못 하는 일은 시장에서,
시장의 불협화음 조율은 정부가 힘을 보태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 후
[카카오 상생센터(5년간 100억 원 투자)] 설립, 
중소 게임개발사 대상 랭킹 시스템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 [전면 공개], 
무심사 입점의 점진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준은 없다. 

이석우 대표는
"가능성만 갖춘 중소기업이라면 카카오와 관계 없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상생센터와 별도로
카카오게임 개발에 필요한 일부 시스템 무상 지원을 강화해
100여 개의 파트너사가 연간 최대 100억 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심사 입점은 공모전에 입상한 게임 업체나
구글 플레이 등에서 순위권에 오른 게임 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석우 대표는 
"무심사라 해도 콘텐츠의 퀄리티는 보장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부처 장관 공동주재로 열린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에서는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육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내년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증가한 3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래부에서는 스마트콘텐츠센터(안양) 등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교육콘텐츠 제작지원을, 
문체부에서는 모바일 게임, 웹툰, 전자출판 등 
3대 장르를 주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콘텐츠 육성전략]을 11월까지 수립하고, 
관계부처와 콘텐츠기업뿐만 아니라 
유통·플랫폼 업계, 기기분야 대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한 모바일․스마트콘텐츠기업 대표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의견을 전달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