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많지만 중도 해지시 내야 할 위약금, 기기 값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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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00만을 훌쩍 넘긴 알뜰폰이지난달 말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단말기는 피처폰 8종,3G 스마트폰 2종,LTE폰 7종으로 총 17가지 기종이 구비돼 있다.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약정 7종 포함)총 18종으로 구성됐다.기본요금은 표준요금제 대비 월 8,500원이 저렴하다.음성통화는 초당 0.3원이 저렴해월 100분 이용 시 1만원 정도 저렴하므로평균 약 30%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약정요금제도 이용할 수 있으며,호환여부에 따라현재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로도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가입비는 알뜰폰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다.◆알뜰폰에서도 빠질 수 없는 LTE이렇게 다양한 단말과 요금제가 있지만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매달 이용량이 적은 사용자들이라면 [선불] 요금제,사용하던 단말기 그대로, 혹은 번호변경 없이이용하던 통신사 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거나저렴한 기본료로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이라면[후불] 요금제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이에 더해 그 동안 알뜰폰의 고정관념을 깰 만한LTE [약정] 요금제도 함께 판매된다.최신폰에서 LTE를 기존 통신사보다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LGU+망 이용),<에버그린모바일>, <에넥스텔레콤>(KT 망 이용)은LTE 전용 스마트폰과 함께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LG전자의 옵티머스 LTE, 삼성전자 갤럭시S2 등의유행이 지난 단말도 있지만,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갤럭시 미니>, LG <G2> 등최신 단말로도 가입할 수 있다.LTE요금제의 경우알뜰폰 업체들은 이통통신사(LGU+/KT)의 망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통신사들이 출시한 요금제와 비슷한 조건으로요금제를 선보인다.예를 들어 <에넥스텔레콤>에서최신 폰인 [갤럭시노트3]를 구매할 경우KT와 동일한 조건아래 매월 요금이 좀 더 저렴하다.갤럭시노트3를 에넥스텔레콤의[홈 망내 무한 55]에 36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기기값 106만 7,000원에서 가장 먼저단말기 요금 1만 7,600원을 할인해준다.그리고 약정에 따른 할인 금액1만 4,000원과 알뜰폰 할인 1만원을 더해총 2만 4,000원을 매달 할인해 준다.따라서 한 달에 6만 150원을 내면 된다.(단, 부가세별도)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KT의 [모두다올레55]를 24개월 약정으로 사용한다면단말기 할부금이 좀 더 높은데다추가 알뜰폰 할인이 없어매월 8만 5,458원을 내야 한다.(부가세별도, 추가 보조금 할인 등은 제외.)◆ 알뜰폰의 LTE 반전, 저렴하지만 위약금 고려해야..하지만 약정 요금제인 만큼중도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이 있기 때문에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특히 에넥스텔레콤의 경우기기 36개월, 요금제 24개월을 기준으로약정했기 때문에24개월 이전에 해지하면그 동안 매달 받은 약정 할인금액을돌려줘야 한다.이에 더해 남아있는 기기값을 지불해야 한다.대신 24개월 이후 해지할 경우에는요금 약정이 끝났으므로기기 값만 지불하면 된다.KT의 경우에는 해지 시점에 따라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비율이 달라진다는 차이가 있다.역시 남은 기기 값은 지불해야 한다.최종 할인 금액은 알뜰폰이 더 많지만,중도 해지했을 경우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나남아있는 단말기 할부금 등을 고려해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