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복지에 투자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려는 목적



최근 3년동안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급여 비율은 줄어든 반면 
복리후생비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돈을
급여의 형태로 직원에게 직접 돌려주기보다는 
사내 복지에 투자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삼성전자가 
금융정보시스템에 공시한
2010∼2012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매출
2010년 154조6,303억2,800만원, 
2011년 165조17억7,100만원,
2012년 201조1,036억 1,300만원으로 증가했다.

급여 역시 매출 증가와 함께
2010년 11조3,802억5,700만원,
2011년 11조9,066억7,400만원, 
2012년 13조6,294억원으로 늘어났지만, 

매출 대비 급여 비율은
2010년 7.36%에서
2011년 7.22%, 
2012년 6.78%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 복리후생비의 경우
2010년 1조6,189억9,200만원, 
2011년 1조9,985억5,900만원,
2012년 2조4,817억5,600만원으로
절대액수가 점차 늘어난 것과 함께

매출 대비 비중
2010년 1.05%,
2011년 1.21%,
2012년 1.23%로 높아졌다.

매출 확대에 따라 
복리후생에 투자하는 비용을 늘린 이유는 
국내외 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숫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복리후생비는 급여와 달리 
직원에게 직접 지급되지는 않지만, 
근로환경 개선이나
근로의욕 고취 등에 사용되는
간접적인 형태의 인건비이다.

원칙적으로 복리후생비는 
근로자 손에 들어가는 돈이 아니므로 
개인 소득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자녀 학자금·진료비 부담액·학비보조금·국민연금·교통비 등은 
세금을 내야 하는 복리후생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전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으로는
휴양소 이용,
학자금 지원,
종합 검진,
의료비 지원, 
건강보험, 
경조사 지원,
운동시설 이용, 
워터파크 이용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여성 직원을 위한 
복리후생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기흥·화성·온양·구미·탕정·서초·광주 등
전국 10개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생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까지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