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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우리나라의 남방참다랑어 어획쿼터가
지난해 945t보다 늘어난 1,045t으로 할당됐다고
해양수산부가 21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0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아델레이드(Adelaide)에서 열린
제20차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CCSBT) 연례총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회원국들은 전체 허용어획량(TAC) 증가분 1,500t과
일본의 쿼터 미배분량을 각 회원국별로 재배분했다.
2014년도 우리나라 남방참다랑어 어획쿼터는
총 1,045t(전체 TAC대비 8.4%)으로 정해져
당초 명목비율(7.4%)과 작년 쿼터할당량인 945t보다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원양어선 8척이 인도양에서 남방참다랑어를 조업 중이며,
어획물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2014년도 CCSBT 연례총회는 내년 10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며,
주요의제를 사전에 논의하기 위한 작업반회의는
내년 4월 중 우리나라에서 갖기로 결정됐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이슈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남방참다랑어 전체 허용어획량(TAC)을 정하고,
회원국 및 협력적비회원국 별로 쿼터할당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과학위원회가 권고한 허용어획량에 대해
자원보존관리를 강화하려는 회원국과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회원국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2016년부터 2017년까지의 허용어획량 및 쿼터할당 합의는 실패하였다.
회원국은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대만 6개국이며,
협력적비회원국은 남아공, EU, 필리핀 3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