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성공으로 둔갑, 비전문 기관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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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사업이 [성공]으로 둔갑하거나
[성과 미흡], [연구비 유용] 명목으로 중단되고...
해양수산부의 해양관련 연구개발 사업에서
3년간 11건의 과제에서 40억원이 낭비됐다고
국회 농축해수위 하태경 의원(새누리당 부산 기장乙)이 1일 지적했다.
2010년 완료된 [고효율 컨테이너 크레인] 과제의 경우
실패한 사업이 성공으로 둔갑했다.
이 과제는 참여기업이 개발비를 횡령해 관련자가 구속되고,
심사평가위원들의 자필 검토의견서도 모두 부정적 의견이었으나,
최종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
[저탄소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기술개발]은
실패한 과제를 주관했던 인문사회계열의 K기관이
전문연구기관을 제치고 주관기관으로 또 선정됐다.
[연구성과 미흡]으로 중단된 [고효율 항만하역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도
전문성이 없는 H기관이 맡았다.“해수부 해양연구개발 과제는
전문성과 타당성을 기초로 평가돼야 한다.
과제 선정과 평가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인다는 의혹을 피하려면
심사 기준이 공정하게 개선돼야 한다. "- 하태경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