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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납부기간이 연기된 이연 법인세를 계산하면서
45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13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매출액은 1조7,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 늘었으나,
순손실 4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9.7%,
매출은 5.3% 각각 증가했다.
순손실 규모는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다.
순손실 발생은
태양광사업 부문에서 3년간 유예하고 있던 [이연 법인세]를
이번에 납부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원료]사업 부문이 부진했으나
[가공]과 [태양광]사업 부문에서 선전했다.
원료사업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2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1조303억원으로 1.9% 늘었다.
PO(폴리올레핀)은
역내 정기보수와 가동정지 등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수익이 개선됐으나,
PVC(폴리염화비닐)는
스프레드 개선에도 불구하고 중국 신증설 물량 출현으로 수익이 줄었다.
가성소다 역시
하절기 높은 전기비용 등 원가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가공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0% 늘었고
매출도 15.2% 증가한 4272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한화L&C의 전자소재 물량확대 및 글로벌 자동차 판매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됐다.
유통사업 부문은
추석특수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매출은 3.2% 증가했으나,
리뉴얼 진행에 따른 임시매장 운영으로 수익성이 감소해
영업이익은 9.8%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사업 부문은
일본 수출물량 등 총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적자가 개선됐다.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45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줄었고,
매출은 4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4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는 4분기에는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올레핀은 유럽·중국 등 점진적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가성소다 역시 북미 가성소다 업체들의 정기보수와
동북아 업체들의 저율가동으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PVC는
북미 PVC의 아시아권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국제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사업 부문의 L&C는
스마트폰 등 전자소재 및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물량 확대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통사업 부문은
갤러리아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차원에서 투자를 추진해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사업 부문은
중국, 일본, 유럽 중심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유럽 판매가격 상승으로
지속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태양광 자회사의 이연법인세를 납부함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어서
4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부문 역시 4분기가 싸이클상 떨어지는 시기이지만
기대한 바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부문도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 한화케미칼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