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사말 하는 권성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 인사말 하는 권성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권성)는 4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사회의 갈등해소를 위한 비정치적·비경제적 탐구]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공개 강연회 형식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 백종현 교수가 철학적 관점에서 갈등의 원인을 살펴보고
이어 중앙일보 양선희 논설위원이 갈등해소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짚었다.


특히 이날 백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갈등 원인에 대해
[복지만 우선하는 정의 실현 의지]로 꼽았다.


한국 사회는 정치・경제적으로 의무 이행에는 관대하고 
권리 주장에는 맹렬한 자유 추구, 평등을 주장하지만
실은 남보다 부유하기를 바라는 한국 사회의 이중성,
또 [의로움]과 [법]은 외면한 채 [복지]만 우선하는 정의 실현 의지가
한국 사회의 갈등 원인이다.

인간 존엄성에 집중한 자유, 부유함이 아닌
인품의 상위 평등, 법치를 우선하는 정의 사회가 해법이다.
 
   - 서울대학교 백종현 교수


또 양선희 논설위원은 
언론이 사회 갈등 해소 역할에 미진한 이유가 
[특정 집단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고 특종 경쟁에 매달리는 점]
이라고 비판한 뒤
참석자들과 스피커 역할에만 머물지 않는 저널리즘 철학과
특종 경쟁이 아닌 시대에 걸맞은 언론 활동이란 무엇인지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최근 심각해지는 한국 사회 갈등 원인을 다시 생각해 보고
이에 대처하는 언론의 역할도 되돌아보길 바란다.
   - 언론중재위원회 권성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