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나트륨 함량 줄이고 매운 맛 강조 등 [맛 개선] 류현진 모델로 기용, [먹방 광고]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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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제공



    오뚜기
    가 라면 시장에서 삼양식품을 누르고 업계 2위에 올랐다.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 업계 누적 점유율은 농심이 66.6%로 1위, 
그 뒤로 오뚜기가 13.5%로 삼양식품(11.6%)을 앞질렀다
작년에는 삼양이 13.9%, 오뚜기가 11.5%였다.


오뚜기가 1987년 라면 시장에 뛰어든 이래로 26년 만이다.


"2위에 오른 건 작년 11월부터다. 
진라면의 맛을 개선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났다. 
짠 맛 줄이고 매운맛은 강조하고 건더기의 크기를 키운 것이 
소비자의 입맛을 당긴 것 같다.
참깨라면이 인기를 끈 것도 있다.
더불어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하면서 
매출이 오른 것도 사실이다."

   - 오뚜기 관계자



오뚜기 진라면은 소비자의 웰빙 트렌드에 맞춰 [맛 개선]을 시도했다.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매운 맛]을 쫓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매운 맛은 강조한 것.


오뚜기는 진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110g 기준 1970mg에서 1540mg으로 낮추고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매운 맛을 더욱 강하게 했다.


더불어 진라면의 모델로 류현진 선수를 기용, 
그의 [먹방 광고]가 인기를 끌며 
오뚜기를 2위로 올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오뚜기는 올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302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