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루에 약 1천명 가입 추세
요금 저렴해 40대 이후 소비자들 선호
  • ▲ 작년 9월 말 우체국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은 최근 가입자 4만명을 넘겼다. ⓒ연합뉴스
    ▲ 작년 9월 말 우체국 판매를 시작한 알뜰폰은 최근 가입자 4만명을 넘겼다. ⓒ연합뉴스


알뜰폰(MVNO)의 인기는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우체국 수탁판매 시작 이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만 4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12월 17일 알뜰폰 가입자는 3만명이었다. 
그리고 12일 만에 1만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전국 우체국에서 하루에 약 970명이 
알뜰폰에 가입한 셈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통사보다
약 30%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이통 3사 통신망을 빌려쓰기 때문에 
추가적인 망 구축 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알뜰폰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41.3%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많이 이용하는 LTE 정액요금제 이용자는 
51.1%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품질은 94%가 기존 이통사와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실제로 최근 우체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요금제는
기본료 1,000원 요금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입자 절반 이상이 
이 요금제를 이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다.

우체국 알뜰폰 주요 가입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60대가 24.2%로 가장 많고
50대 22.7%,
40대 18.9% 순으로 많았다. 

이들 대부분이 이용하는 단말기는
[피처폰]이었다.

화려한 기능이 담긴 최신 스마트폰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지만
40대 이후 사용자들에게는
비싸고 화려한 스마트폰보다
기본 기능만 가지고 있는
피처폰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야말고 저렴한 요금제에
비싸지 않은 단말기가 
화려한 스마트폰에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이통 3사 요금제의 틈새시장을 비집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알뜰폰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이용한 마케팅 경쟁이 거의 없어 
소비자들을 [호갱님]으로 만드는 경우도 없다. 

이렇게 계속되는 인기에 힘입은 알뜰폰은 
[단점]으로 작용했던 
[본인확인서비스] 문제까지 해결된 상태다. 

영세한 중소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알뜰폰의 경우 
재정적인 요건 등을 갖추지 못 해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알뜰폰 사업자 및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보완사항을 조치하도록 해
알뜰폰 이용자들이 
본인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알뜰폰은 
우체국뿐만이 아니라 
농협, 수협 등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 할인점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도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1분기 안에
알뜰폰 자급제 단말기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는
부족한 알뜰폰 단말기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단말기 공동조달을 준비중이다.

이에 KMVNO 협회는 국내외 제조사들과 함께 
자급제 단말기 공급을 위해
작년 말부터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당시 KMVNO 협회 관계자는 
[브랜드 중심이 아닌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자들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알뜰폰 인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이
점점 해결돼 가고 있는 만큼
[알뜰폰]은 올 한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