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제조사에 끌려가지 않을 것"
"적극적인 사업자 위주로 진행할 예정"


내년 상반기쯤이면 알뜰폰에도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가입자 22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요즘 
업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내외 제조사, 유통사들과 함께 
자급단말기를 공동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6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소속
알뜰폰(MVNO) 통신사업자 16개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비츠모 등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제조사 8개사와 
인터파크, 홈플러스 등 유통사 2개사 등 
모두 26개의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급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설명회 및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MVNO협회는 주요 브랜드 단말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나서는 업체와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탁상공론으로 진행하지 않으려고 한다. 
진짜 소비자를 위하고 
업계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협회 관계자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외 제조사들은 회사소개를 비롯해
자급단말기 소개(단말기 스펙, 물량, 라인업 등), 
향후 자급단말 공급계획 발표 등에 대한 교류가 이어졌다. 

앞으로 반기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공동조달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KMVNO협회는 설명회 참여사업자들의
의향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부터 제조사들과의 공동조달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MVNO협회는 이번 자급제 단말기 공동조달 추진을 통해 
알뜰통신사업자의 단말기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으로 단말기의 공급을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KMV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