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조선소 작년 4분기 매출 약 [23조원]...1.4% 하락 전망합산 영업이익 11.6% 오른 4,582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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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대미포조선ⓒ연합뉴스
    ▲ 현대미포조선ⓒ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국내 주요 5대 조선소
    지난해 4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이
    약 [23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1.4%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합산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대비  11.6% 오른 4,5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조선소 합산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실적이 올들어 
    개선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를 안겨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충당금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KB투자증권 [이상원]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선업종 실적에 대한 대부분의 악·호재가
    이미 시장에 노출됐다.

    때문에 이젠 실적보다 향후 수주와
    실적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


    일단 구조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작년 말 부터 수주가 이연돼
    1~2월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5개조선

     

    지난해 현대·삼성·한진중공업 등 
    합산실적은 433억2,000달러로
    목표치의 34%를 초과 달성했다.

     

    해양부문도 목표치인 250억달러에 근접했다.

     

    이제 2014년 Big3 중공업 신규수주 합산은
    전년 목표 대비 10.7% 높은 440억달러다.

     

    다음은 다섯 기업의 수주 성과와 올 한해 목표치를 살펴봤다.

     

    현대중공업

    2013년 조선부문과 해양부문에서 모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조선부문의 수주목표는
    16.1% 증가한 90억달러,

    해양부문은 전년과 동일한 60억달러로
    총 150억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2013년 조선부문 수주실적은 55억2,000달러로
    목표대비 38.0% 초과달성 했다,

    해양부문은 81억달러로 목표치를 소폭 하회했다.

    2014년 조선부문의 수주목표는
    전년과 동일한 40억달러.

    해양부문은 전년 목표대비 11.1% 증가한
    100억달러로 <KB투자증권>이 제시한 상태다.


    현대미포조선

    2013년 수주는 목표치인 32억달러를
    85.6% 초과했다.

    올해 목표는 전년목표대비 9.4% 상승한
    35억달러로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한진중공업
    2013년 신규수주는 목표치인
    12억달러를 2배 이상 초과했다.

    2014년 목표는 전년목표대비 133.3% 증가한
    28억달러를 제시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선업황 회복으로
    올해 수주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전방 업황 회복과 함께
    2013년 상반기 기준 
    유동비율 200%,
    부채비율 63% 등
    건전한 재무구조
    역시
    실적에 뒷받침할 것이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에 따르면, 
    조선주는 1·4분기에 상선 발주 회복 외에
    △선가 상승 지속
    △지난해 4·4분기에서 밀려온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 
    △유럽 경기 턴어라운드 모멘텀 등으로

    양호한 투자환경을 맞을 전망이다.

    ▣"실적 차별화, 여전히 지속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소별 실적은
    여전히 차별회 될 전망이다. 
    큰 실적 반전은 없단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지난해 공정위 과징금 및 
    자회사 관련 충당금이 변수다. 

     

    <삼성중공업>은
    일회성 성과급 비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여전한 적자행진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또한
    <현대오일뱅크>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대우조선해양 4분기 매출액은
    4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높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48.9% 오른 1,258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업일수 증가와 해양부문의 매출인식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다만 작년 공정위 과징금 및
    자회사 관련 충당금 설정액이

    변수이긴 하나
    이미 시장에는

    노출된 사항이다.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 

     

       - KB투자증권 이상원 연구원


    삼성중공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오른 3조7,617억원이 추정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성과급 반영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포조선은 매출액 1조395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적자로
    여전히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1~2012년 수주한 저가 선종 매출인식]
    [미경험 선종의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대중공업 실적도 여전히 부진하다.
    매출액의 경우 13조 4,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이 예상된다.


    한진중공업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6%, 38.5% 씩
    내려갈 전망이다.

     

    다만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건정성 개선 여부]
    [수빅조선소의 생산성 향상]이
    실적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