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7.5% 성장
대형기업과 영세기업 간 양극화는 여전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2003년부터 3,500여개 국내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년 DB산업 현황 조사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매년 매출‧고용‧시장점유율 등의 
    산업통계를 산출한 결과를 보여준다.


    ◆ DB산업 7.5% 성장, 2015년 13조원 돌파 전망


  • ▲ 국내 DB산업 시장 규모.
    ▲ 국내 DB산업 시장 규모.



지난해 국내 DB산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7.5% 성장한 11조 6,517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연평균 4.6% 성장률로
2015년에는 13조원, 
2018년에는 15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 국내 DB산업 시장 전망
    ▲ 국내 DB산업 시장 전망


  • 분야별 구성비중은 
    DB서비스 (44%) 〉구축(42%) 〉솔루션‧컨설팅(12%)의 순으로
    날씨기상‧문화관광‧교육학술 등
    분야별 정보서비스로 구성됐다. 

    전체 DB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44.1%)을 차지하고 있는
    DB서비스 시장은 5조 1,369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성장했다. 

    모바일 기반 정보제공서비스 매출이 
    꾸준히 증가(전년대비 49.1% 확대)하고, 
    문화‧예술, 신용‧재무, 뉴스 분야 
    정보서비스 매출 실적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헸다.

    빅데이터‧오픈데이터 붐에 따른 
    분석수요의 증가로 
    1조 5,820억원 규모의 
    DB컨설팅·솔루션 시장은 
    전년대비 11.4% 고공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DB보안 영역은
    개인정보보호법 상 DB암호화의
    의무적용 지침과, 
    금융권의 신규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39.4% 확대돼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 불황 속 국산 DBMS의 약진 돋보여

    작년 전체 국산 DB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은 26.4%로, 
    2012년 24.8%에서 소폭 증가했다.


  • ▲ 외국계 vs 국산 DBMS 시장점유율.
    ▲ 외국계 vs 국산 DBMS 시장점유율.



  • DB솔루션의 핵심인 DBMS는
    공공시장 부진과 경영 악화로 인한 IT투자 감소,
    글로벌 기업의 가격정책 등으로
    시장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2년 7.8%를 차지하던 것에서
    작년에는10.4%를 차지했다.

    이는 오라클, MS, IBM 등 
    외산 솔루션들의 우위 속에서도 
    국내시장에서 최초로
    두자리수대 점유율을 달성해
    국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DB산업 총 종사자는 
    전년대비 5.1% 증가한 2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해킹, 개인정보유출 증가 및 
    데이터 개방 확대 경향에 따라 
    DB 보안과 DB 품질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DB서비스 제공방식에서는
    오프라인 비중이 급감(16.5%↓)했고, 
    모바일 비중이 전체 8.6%를 차지하는 등 
    전년 대비 49.1% 성장하였다.

    다만 대형기업과 영세기업 간 양극화는 여전했다.

    아울러 시장 이탈률도 높아 
    동반발전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했다.

    연매출 50억원 이상 대형기업 비중은 12.1%, 
    기업당 평균매출은 168억원이었으나
    10억원 미만 기업 비중은 67.8%,
    기업당 평균매출은 1억 7,000만원 정도로
    영세기업 매출이 대형기업 매출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DB산업이 
    상대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빅데이터‧정부3.0과 같은 신규수요 확대와 
    국내기업의 기술혁신 노력 및 
    투자가 맞물린 결과로 본다. 

    향후에도 지식정보 사회의
    핵심도구이자 인프라인 DB산업이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 계류중인 DB법 통과 지원 및 
    공정경쟁환경 조성 등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DBMS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DB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박재문 정보화전략국장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홈페이지(www.kod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