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노근, "부채과다 12개 기관은 2,356명"불법파업 한국철도공사, 연봉 관련 자료 공개 안해

  • ▲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 이노근 의원실
    ▲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 이노근 의원실


천문학적 부채를 갖고 있는 각 공공기관에
억대 연봉을 받는 직원의 수가
2만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공공기관의 경우
고액 연봉자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23일 공개한
국세청 연말정산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295개 공공기관 억대 연봉자는 모두
[2만 1,229명(세전기준)]이었다.

전체 임직원 25만 4,032명의 8.4%에 달하는 수치로,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 2.6%보다
3배 이상 많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부채과다 중점 관리 12개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는
무려 2,356명에 달했다.

부채 60조원의 <한국전력공사>는
억대 연봉자가 1266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채가 50조원에 육박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전체 임직원 600명 중 억대 연봉자가 45명으로
입사 13~14년차에 억대 연봉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체 임직원 3,000명 중 억대 연봉자가 236명이었으며,
직원 1인당 평균 연봉(8,030만원)이 12개 기관 중 가장 높았다.

부채 10조원에 달하는 <한국장학재단>의 경우에는
임직원 216명 중 30명(13.9%)이 역대 연봉자였다.

부채 18조원에 부채비율이 500%에 이르는 <한국철도공사>는
역대 연봉자가 2010년 40명, 2011년 85명, 2012년 102명으로
급증하고 있었다.

이노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향후 억대 연봉 진입자가 줄줄이 대기중이며
연봉 관련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노조는
지난 12월 9일부터 30일까지 총 21일간
불법파업을 감행한 바 있다.

이노근 의원의 설명이다.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공기업들에
억대 연봉 임직원들이 즐비하다.

12개 기관은 총 부채가 403조가 넘는데도
국민세금으로 연봉 잔치 중이다.

부채가 지나치게 많은 공공기관의 경우
고액 연봉자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