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동’ 타이틀을 버리고 SBS <K팝스타3>에 도전한 홍정희가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9일 방송되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12회 분에서 본격적인 ‘배틀 오디션’에 돌입한다. TOP10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과 TOP10을 가르기 위해 신중을 기하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의 열정이 안방극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테나뮤직에 캐스팅된 홍정희가 회심의 ‘배틀 오디션’ 무대를 예고하고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장미 꽃잎이 연상되는 감각적인 배경을 뒤로 블랙 드레스를 차려 입은 홍정희의 고혹적이고 우아한 모습이 공개된 것. 그동안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홍정희의 180도 달라진 성숙한 변화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홍정희는 지난 ‘배틀 오디션 평가전’에 안테나뮤직을 대표하는 ‘에이스(Ace)’로 출전했지만, JYP-버나드 박과 YG-‘짜리몽땅(여인혜-박나진-류태경)’의 막강한 활약으로 안타깝게 3등을 차지했던 터. 실전 ‘배틀 오디션’이었다면 탈락이었을 상황에 “암담했다”는 소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배틀 오디션’에서 설욕의 승리를 얻기 위해 파격변신을 감행한 셈이다.

특히, 유희열의 각별한 애정이 홍정희의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안테나뮤직의 인맥을 십분 활용, 국내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특별출연을 성사시킨 것. 홍정희의 안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노래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반도네온 라이브 연주가 더해지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홍정희의 깜짝 변신은 세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지난달 치러진 ‘배틀 오디션’ 현장에서 여성미 물씬 풍기는 색다른 분위기로 등장한 홍정희에게 환호성이 쏟아졌다. 양현석-박진영 역시 “<K팝스타>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무대였다”고 입을 모아 칭찬하며 유희열의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어린 나이에도 열정을 불태우며 최선을 다했던 홍정희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며 “일요일 안방극장을 풍성한 음악으로 채울 것이다. <K팝스타3>에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팝스타3 홍정희,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