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선물 0.07%, 브렌트 0.0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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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내른 100.3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06달러 내린 10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38달러 하락한 104.81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미국 경기지표 악화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3만 9천 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 예상치 33만 건). 지난달 미국 소매 매출(retail sales) 역시 전월대비 0.4% 줄었다.

    반면 IEA의 석유수요 증가전망 및 주요 선진국 석유재고감소 발표, 앙골라 Plutonio 유전 수출 중단 등은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IEA는 올해 석유수요 증가폭을 기존 전망치보다 5만 b/d 증가한 130만 b/d로 상향조정했으며, 주요 선진국 석유재고가 최근 3개월 간 150만 b/d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앙골라 Plutonio 유전 운영권자 BP가 최근 생산 인프라 결함으로 인한 생산 및 수출 관련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약 18만 b/d의 공급물량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