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주량을 고백했다.

김희애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소탈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김희애는 주량이 얼마나 되냐는 MC들의 질문에 "와인은 2잔, 맥주 500cc 정도"라며 "사실 300cc는 조금 아쉬워서다. 차라리 남기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가 "여자도 소주 3병 정도는 마셔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하자 김희애는 "그렇게 마셔본 적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희애는 "한 번은 드라마 종방연 자리에서 선배 연기자가 '진정한 연기자가 되려면 술도 잘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에 소주 3병을 마셨는데 응급실에 실려갔다.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무척 창피해서 다시는 마시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 뒤에 한 번 더 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 주량 고백,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