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소시오패스 신성록이 결국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죗값을 치르게 됐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마지막회에는 이재경(신성록)이 저지른 죄로 감옥에 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법정에 선 이재경은 납치, 감금, 살해 혐의를 받의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재경은 담당 변호사가 반박을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변호인이 변론을 포기해 충격을 받았다.

이후 아버지 이범중 회장(이정길)과 마주한 재경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비서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게 하면 된다고 아버지를 설득했다. 

이에 이회장은 "네 이름으로 된 모든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난 일선에서 물러나 전문 CEO에게 경영을 맡길 생각이다. 나는 너를 위해 그 어떤 것도 해줄 마음이 없다. 너는 이 추운 감옥에서 평생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난 평생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내 집에 어떤 괴물이 커가고 있는지 몰랐다. 그 괴물이 내 아들을 잡아먹고 있는지도 몰랐다. 니가 어렸을 때 니 친구와 싸우다가 그 녀석의 한쪽 눈을 실명하게 만들었던 그 사고 때 난 그 사건을 돈으로 무마하는 게 아니었다. 다 내 잘못이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그러자 재경은 "휘경이가 그러던가요? 제가 형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휘경이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음성파일을 조작한 것이다. 수작 부리는 거다. 속으시면 안 된다. 나가면 다 증명해 보이겠다. 휘경이 거짓말 한 거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제 그만해라. 다 끝났다"라는 이 회장의 말에 재경은 "저는 할일이 많아고요. 내가 나갈겁니다. 내 힘으로. 내가 못할 것 같습니까? 방해만 하지 말아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라며 소시오패스 본색을 드러냈다.

[별그대 마지막회 신성록,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