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LTE 서비스 선보이며 지속적인 기술 선도


  • 전 세계 1800여 기업, 7먼 5000명이 넘는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각종 전시 및 컨퍼런스를 선보이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가 지난 27일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

MWC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행사로 세계 220여 개국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장비 제조사들의 연합체인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주최하는 만큼 모바일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통신과 관련된 세계의 내노라 하는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에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 5년 째 MWC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기술 및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한 2년 연속 최고의 LTE 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3개의 광대역(20MHz) 주파수를 묶어 기존 LTE 대비 6배, 현재 서비스 중인 LTE-A대비 3배인 최대 450Mbps 속도의 3band LTE-A를 선보였다. 또한 통화 플랫폼을 바꾼 'T전화'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기술 뿐만 아니라 'T전화' 등의 서비스로도 우리가 앞선 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무선통신 기술 및 서비스에 있어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는 GSMA 공식 전시관에 세계 통신사들과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 KT는 빌딩이나 아파트 건물 내의 기존 동선(구리선)을 광케이블이나 고품질의 랜회선(UTP)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현재보다 3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무선 통신기술 뿐 아니라 유선 통신 분야에서 선보인 신 기술은 유럽 국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며 "KT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KT로 나아가기 위한 발돋움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또한 마흐무드 바에지 이란 정보 통신부 장관은 KT의 구리선 기반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의 커버리지 범위, 현재 상용화 여부 등에 대해 상세하게 묻고 시연을 요청하며 KT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 올해 처음으로 MWC에 참가한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그간 선보여온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100% LTE를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전화와 동시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멀티태스킹할 수 있는 '유와(Uwa)', 전화·오디오·TV·e-book, 홈 CCTV 등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홈보이'(homeBoy) 등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서비스로 'LG보드'를 꼽았다. 이는 평소에는 거울이지만 사람이 다가서면 영상통화 기능부터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MWC에 처음으로 참여해 LTE 관련 여러 서비스를 전시한 것은 고무적이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전 세계에 100%를 제공하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었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 앞서나가는 우리 기술력을 보여준 만큼 통신사업을 리드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이통 3사는 수많은 세계 이동통신사들 가운데서도 앞서가는 LTE 기술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세계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MWC에 참여한 이통3사의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MWC에서 우리나라가 LTE 기술에서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었다"며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배우고 또 상호 간에 정보를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사진 = MWC 홈페이지, 연합뉴스, KT,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