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원)에서 주상욱은 '응킁함 돌싱남' 차정우로 완벽 변신, 첫 로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극중 잘나가는 휴머니스트 IT 천재개발자이자 기업가치 1조원의 벤처 기업 대표인 차정우는 이혼 경력이 있는 돌아온 싱글남. 고시에 붙었지만 사직서를 내고 야심 차게 시작한 사업이 실패를 거듭하며 결국 아내인 나애라(이민정)와 이혼, 하지만 3년 뒤 성공적인 CEO로 거듭난 인물이다.
주상욱은 고시를 준비하는 어리바리 고시생의 모습을 시작으로 부인 나애라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하는 찌질한 모습, 그리고 결국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인생역전을 이룬 완벽 CEO의 모습까지 단 2회만에 차정우 캐릭터 3단변신을 선보였다.
주상욱은 첫 회부터 더벅머리에 후줄근한 고시생과 그와는 180도 다른 완벽 수트핏에 카리스마 넘치는 CEO의 모습을 동시에 연기하며 반전 매력을 뿜어냈다. 많은 작품에서 '실장님' 캐릭터가 굳어져 있는 주상욱이었지만 '앙큼한 돌싱녀'에서 보여준 대표 차정우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딱딱하기만 한 실장님의 모습이 아니었다.
회의에선 냉철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자신을 버린 나애라 앞에선 멋지게 잘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조금은 유치한 면모도 보이는 등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한 주상욱은 전작 '굿 닥터'에서 연기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김도한과는 전혀 다른 닭살 애교 연기로 지금까지는 잘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여기에 나애라와의 연애, 결혼, 이혼이라는 세가지 상황에 따른 비주얼의 변화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순박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 절절한 눈물연기, 까칠하고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감정선의 변화를 표현, 차정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그간 드라마 '자이언트', '신들의 만찬', '텐', '굿 닥터' 등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도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주상욱은 젠틀함 속에 숨겨진 코믹 본능을 마음껏 발산해내며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주상욱은 직접 준비한 더벅머리 가발과 굵은 뿔테 안경을 착용, 지금까지 작품 속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선보임과 동시에 차정우 캐릭터의 힘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의 새로운 매력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주상욱의 매력이네요~ 로코도 어울려요", "차정우 멋있어~ 앙큼한 돌싱녀 계속 챙겨볼게요", "주상욱 첫 등장 더벅머리 부터 빵 터졌다. 코믹연기도 굿!", "앙큼한 돌싱녀 차정우 파이팅!", 등의 열띤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3단변신, 사진=MBC '앙큼한 돌싱녀' 방송 캡처]